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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다른 사람이랑 다니면 칵 강릉바다에 같이 입수하는거야. / 겨울바다 / 강릉맛집 / 안목해변 / 경포해변 / 게스트하우스 본문
[강원도 강릉] 다른 사람이랑 다니면 칵 강릉바다에 같이 입수하는거야. / 겨울바다 / 강릉맛집 / 안목해변 / 경포해변 / 게스트하우스
가 영 2022. 12. 28. 15:55221217 - 221218 강릉여행🌊
여행가 임가룡의 첫 번째 게시물이 콩이와의 여행이라니....!!! (◍•ᴗ•◍)
사실 콩이와의 여행을 첫 게시물로 적으려고 일. 부. 러. 다른 여행들 포스팅 안 한거임,,ㅋ (진짜) (진짜라고)
무튼, 주콩이와 겨울 강릉바다 기강 제대로 잡고 왔다.
우리가 한 달 반 전부터 계획한 강릉여행이었는데, 못 갈 뻔했다^^
KTX 표가 딱 한 달 전에 오픈이 되는데 여유롭게 있다가 기차고 버스고 다 매진ŏ̥̥̥̥םŏ̥̥̥̥
아니 겨울 강릉 왜캐 많이 가는데요....?
난 진짜 못 갈 줄 알았는데,, 콩이가 우선 예약 걸어두자고 했던 표들이 우수수 좌석배정!!
77ㅑ~~~ 여러분~~~~~ 저히 ~~~~ 3년 만에 같이 여행 가여~~~~ ✧*.◟(ˊᗨˋ)◞.*✧
생각해보니까 23살에 겨울 제주도 다녀왔던 게 마지막 여행이드라...
우리의 23.... 19년도... 12월... 어어 코로나 터지기 직전이었던 것임ㅎㅋㅎㅋ 코로나 꺼져
아침에 주콩이 어머님께서 김포공항역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하셨는데
회사 갈 때 매일 가는 길이라고 호언장담하다가 버스 배차 못 맞춰서 택시 탐ㅎㅎㅎㅎ
그래도 택시기사님께서 공항철도라인으로 바로 쏴주셔서 택시비가 하나두 안 아까웠다.
하마터면 서울역에서 기차 놓칠 뻔했다고... 다시 집 가서 차 타고 가야 할 뻔했다고... 후하후하
공철타고 오면서 기차에서 뭐 할 거다, 뭐 볼 거다 이야기하면서 서울역 도착했는데
아 맞다.. 우리 예약대기 배정좌석이라 자리가 떨어져 있었지? ㅎㅎㅎㅎ(; ¬_¬)
바쁘게 서울역 온 것치고는 여유롭게 파리크라상에서 크루아상 샌드위치 겟🥪
샌드위치 먹고 두 시간을 앉아오니 소화가 하나도 안 됐다.
저희가 강릉에 도차걸 햇씁니다 ~ ~ ~ ~ ~ 📣📣
님들아 메모하셈. 📝
여기가 제가 강릉 올 때마다 먹는 물회맛집이거든요?
지금까지 두 명한테 소개해줬는데 둘 다 맛있다구 했음!
표본이 너무 적은 거 아니냐구요? 내 친구 수 생각하면 많은 표본이야 콱시ㅡㅡ^ㅋㅋ
강릉역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고 초고추장 베이스 물회에 미역국, 밥, 국수까지 주는데 너무 맛있어요.
콩이의 현란한 카메라 무빙🎥
물회를 먹고 저희는 안목해변으로 바로 갑니다. 🚕💨
일 년 만에 느껴보는 겨울 바다🌊 (당연함. 겨울은 일 년에 한 번씩 돌아옴.)
너무 추웠습니다...
목도리 꽁꽁 감고 장갑 낀 손 꼬옥 쥔,, 귀여운.. 주콩... 한입.. 와압.. 먹어버려...😋
거센 바다 바람에도 사진은 찍어야겠다며
차례대로 바다 앞에 서보는데 너무 춥다고 주콩이가 장갑 한쪽 빌려줬다 ㅋㅋㅋㅋㅋㅋ🧤
우리.. 장갑 한쪽도 나눠 끼는 사이라며,,~~
장갑 한쪽 받은 게 되게 좋은가벼.. 뭘 저렇게 헤벌레 웃고 있는겨..
너무 추워서 공차에 들어갔습니다. ❄❄
남들은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라고 맛집 찾아가고 그런다던데 저희는 그런 거 업어용ㅎㅎㅎ
이래서 우리가 완벽한... J(계획형) 소리를.. 못.. 듣는 거라더라고요.
저희는 공차에서 초콜렛 밀크티를 마시면서 주콩TV놀이를 하였습니다.
주콩TV놀이란?
마치 like유투버가 된 것 같이 V-log촬영 연기를 하는 것.
((스포주의))
이것은, 놀이가 아닐 수도 있다.
기대하시라~ 2022년 겨울. 온 동네를 강타한~ 우정여행 브이로그~ 주콩TV📺
안목해변에서 하고 있던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로
1년 후인 2023년 크리스마스에 우편이 배송된다고 해서 공차에서 열심히 적었건만...
사진 보면 올해 12월 중에 배달되는 우체통으로 잘못 넣음 ㅋㅋㅋ ㅋㅋㅋ ^^
그래서 주콩이가 써준 엽서를 일주일 만에 받게 되었습니다. 하하
강릉에 왔으면 안목해변에서 강릉네컷을 찍어주는 게 당연한 도리입니다.
연예인같다고 단단히 오해하고 착각하지 마세요. ❌일반인 입니다.❌
그치만 일반인 치고는 너무너무 귀엽죠, 우리.
나중에 데뷔하게 되어서 제 블로그 때부터 팬이라고 말씀 주시면
싸인 공짜로 해드립니다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푸하하(^_-)-☆
네.. 각설하고 저희는 게스트하우스 입실시간이 되어서 근처로 이동했어요.
게스트하우스는 생각보다는 깔끔하고 이용하기 괜찮았습니다.💩💩ㅎㅎ
게스트하우스 이용 n번차라 파티음식은 맛이 없을 걸 알고 저희는 미리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요.
다시.. 닫고 싶다... 메뉴.. 바꾸고 싶다...
여기는 스키야키가 유명한 집이었는데 스키야키는 2인이상만 주문이 가능해서 전복솥밥을 먹었어요.
밥이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ヘ・?】
다들 스키야키를 드십시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 싱겁고 전복 내장의 고소한 맛도 없었습니다.
다들 스키야키를...
둘째 날, 주콩이 아는 언니분이 소개해주신 막국수 맛집에 갔어요.
근데 찾아버리고 만 것이지.
수육 존맛집을.. 진짜.. 진짜.. 개 맛있음..
여러분 또 메모~~~!!!!!! ✍
내가 기름기 좔좔있는 수육을 좀 안 좋아하는데 여긴 기름과 살코기의 비율이 진짜 최고였다고요👍
후회 안 함.. 내가 장담해.. 근데 물냉면은 시키지 마세요^^ ㅋㅋㅋ ㅋㅋ ㅋㅋㅋ
주콩이랑 나랑은 원래 막국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현지인 강릉 맛집이라고 하셔서 궁금증에 가봤다.
나는 역시 막국수를 안 좋아하나 봐~
보험으로 내가 좋아하는 물냉면도 시켰는데 실패...🤐
강원도 음식이 밍밍한 편이라고 하는데 정말 가는 곳마다 싱거워서
걸어 다니는 음식물 쓰레기 제조자가 되었습니다. ㅜㅜ
근데 난 수육 먹으러 여기 또 갈 거 같아!!🥩
갑자기 이거 뭐냐면 주콩이 옆에가면 향기가 되게 좋은 거임..
그래서 그냥 좋은 향수를 쓰네~ 하고 있었는데 이 오일이라고 말해줬음.
주콩이도 선물 받은 건데 이 오일을 더보이즈 큐가 쓴다고 했다.
그거.. 아나...? 이 향기를 지창민이 쓴다고 하니까 갑자기 나대는 심장.. 나도 써야지ㅎㅎㅎㅎ
ㅁ ㅣ안하ㄷㅏ ; ; ; 갑자기 덕질일기 됐다.
이런 향이 얘한테 난다구? 정신 못차리겠...😵💫
ㄱㅇㅇ...( Ĭ ^ Ĭ )
창민아 넌 모르겠지만 주콩이가 더보이즈 덕질 시작하고 영업할 때 영상 보고 널 처음으로 픽했다...
내가 너보다 한 살 많아서 누나인 것도, 네가 춤을 기깔나게 추는 멤인 것도 다 맘에 든다 (^。^)
몰라 그래서 나도 나중에 사서 쓰려고 찍어옴(◔◡◔)
아 맞다, 나 여행 포스팅 하고 있었지 ~~
저희는 점심을 먹고 강릉 중앙시장에 들리기 전에 근처 카페에 갔어요.
강릉시장 근처에 의외로 괜찮은 카페 찾기가 어려워서
저번에는 강릉까지 가서 스타벅스에 갔었는데 (여행 가서 프랜차이즈 카페 가는 건 내 특성인가 봐...?)
이번에는 꽤 괜찮은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내가 시킨 바닐라 슈페너도 맛있었고 콩이가 시킨 핫초코도 맛있었다고 했어요.(전날 마신 공차 초콜렛 밀크티 보다 맛있대요.)
크리스마스라고 꾸며놓으신 트리도 너무 귀여워...
따듯하고 안락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꽤 오래 있었다. ㅋㅋㅋ ㅋㅋ ㅋㅋ
다음에 강릉 가면 여기는 꼭 다시 들려야지!
이번 여행에는 강릉의 숨은 맛집들을 많이 찾아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
우리 자리 뒤에 있던 이상한 반구모양의 거울... (방구아님 ㅋ 풉 ㅋ 💨)
김주콩 ㅋㅋ ㅋ ㅋ ㅋㅋ 로켓 날아가는 거 같아서 너무 웃겨 ㅋ ㅋ ㅋ ㅋㅋ ㅋ ㅋㅋㅋ
사진 찍으시는 분도 정말 즐거워 보이시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
다음 코스는 강릉 중앙시장.
여행 오기 전에 서치 해서 제가 먹고 싶어 했던 김치말이 삼겹살을 먹었는데요.
그냥 딱 김치. 말이. 삼겹살. 느낌이었습니다. 🥓
그래도 김치말이삼겹살이 맛이 없을 수는 없으니 맛있었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더라고요~ 참고참고.
아직까지 난 제주 동문시장에서 먹었던 '동문 닭꼬치'의 삼겹김치말이가 제일 맛있었다.
이렇게 끝난 우리의 강릉 여행🚅🖤
시간이 애매해서 중앙시장에서 간식을 많이 먹지는 않았고
조금 구경하다가 KTX 시간 맞춰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3년 만인 주콩이와의 여행은 나름 성공적. ( •̀ ω •́ )✧
김주콩은 나의 최고의 여행메이트답게 다른 친구들이랑 다녀오는 것보다 여행피로가 체감 -50% 임.
콩아 새해 복 많이 받고~~
내년에도 꼬옥 가룡과 함께 여행 가줘야 한다!!! (외사랑...💔)
그리고 얼마 전에 도착한 주콩이의 엽서✉
"앞으로 서른여섯엔 유럽 마흔여섯엔 세계를~ 쉰여섯엔 우주로~ ㅋㅋ 같이 다니자.
다른 사람이랑 다니면 칵 강릉바다에 같이 입수하는 거니까 그렇게 알어. "
여러분은 외사랑 엔딩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십져 ㅋ
콩이가 나랑 계속 계속 여행 같이 다니자고 하잖아~~~~~ 으앆ㄲㄲ~~~~~~~~(≧∇≦)ノ
커플탄생으로 마무리할게요.
저희의 우당탕탕 강릉 여행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삼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