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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IU CONCERT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툭툭 살다보면은 또 만나게 될 거예요. / 아이유콘서트 / 데뷔14주년 / 박재범 / 티켓팅꿀팁 / 셋리스트 / 주경기장3층24구열5열12번 본문

뒷날의 기록/뒷날의 너랑♥

[2022 IU CONCERT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툭툭 살다보면은 또 만나게 될 거예요. / 아이유콘서트 / 데뷔14주년 / 박재범 / 티켓팅꿀팁 / 셋리스트 / 주경기장3층24구열5열12번

가 영 2022. 9. 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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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8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IU Concert🍊

잠실 주경기장 3층 24구역 5열 12번 시야

자랑할거다... 득달같이 자랑할거다...
일생에 두 번 다신 없을 기회일지 모르니까,,,

콘서트는 신기루 같은 거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생생함이 사라지기 때문에
게으름뱅이인 나지만 후기를 바로 써보려고 한다. (이거 진짜 어려운거임;;)

2022 IU CONCERT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2022.09.17. (토) ~ 2022.09.18. (일)

저희는 이틀간의 아이유 콘서트 중에 막콘을 다녀왔습니다. 🎶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3년 만에 열린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라고 하는데
전 유애나는 아니지만 옆에 유애나 아젓시👨🏻‍🦱가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ㅋㅋㅋ
평소에 아이유 앨범이 나오면 전곡 모두 꼬옥 챙겨 듣는 편이었어서 그런지 콘서트 당일 모르는 노래 하나 없이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도 유애나 아젓시🧔🏻‍♂에 비하면 응애 수준이라 유애나분들께서 '이번 콘서트에는 꼭 나올 것 같아!'라고 하시는 노래 플리 짜서 콘서트 일주일 전부터 달달달 외워 들었답니다(ノ◕ヮ◕)ノ*:・゚✧\

국민 콘서트,, 아이유 콘서트를 가려면 이 정도는 기본 아니냐며~~
콘서트 가기 전에 [소노래방 팬 콘서트] 이름하야 소팬콘...ㅋㅋㅋㅋㅋ
노래방 가서 아이유 메들리 부르다가 콘서트 시작도 전에 목 갈뻔한 사람들 저희입니다 저희에요( ̄︶ ̄)↗

완벽히 콘서트를 즐기기 위한 우리의 노력 서술.. 이쯤에서 그만하고!

우리 유애나 아젓시👨🏻‍🦱는요 유애나 5기를 가입해놓고 팬카페 등업을 안 해서 팬 선예매는 못했구요ㅎㅎ🙂
그 대신 제가 일반 예매🎫를 성공해서 3층이지만 5열 앞쪽 연석으로 콘서트를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번 아이유 콘서트 티켓팅이 진짜 헬켓팅의 정석이라고들 하시던데 평소에 운이 더럽게 없는 제가 여기에 써버렸지 뭐에요. 히히^_^V

자자~ 드립니다 드려요~ 티켓팅 꿀팁을 보러 들어오신 여러분들을 위한 저의 짧은 팁 드립니다.🗑

멜론티켓으로 티켓팅이 진행되었고, 저는 저희 집의 구리구리 컴퓨터로 했습니다.
저도 남들과 같이 인터넷에 멜론티켓 티켓팅 꿀팁을 검색해서 차근차근 다 준비해두었구요.
중요한 건 다른 티켓팅 사이트는 시간에 맞춰서 새로고침을 눌렀는데 멜티는 새로고침이 자동으로 되더라구요.
그 예매하기 버튼이 뜨는 곳에 마우스 커서 맞춰놓고 예매 버튼이 뜨자마자 광클ㅇㅇ...

충격적인 대기순서를 확인하게 되시더라도 새로고침만 안 하신다면 튕기신 분들도 많고 그래서 쭉쭉 빠지더라고요.
전 진짜 순간의 실수를 하게 될까 봐 나 자신을 컴퓨터랑 격리함..
컴퓨터에서 멀리 떨어져서 대기순서 기다리다가 화면 바뀌자마자 보안 문자 입력하고 3층으로 들어갔어요.

애초에 저는 콘서트에 대한 열망이 없었고...
우리 안타까운 유애나 아젓시👨🏻‍🦱를 돕기 위해 일반 예매에 도전했던 거라 사람들이 안 몰릴만한 3층 가운데 쪽으로 들어갔는데 자리가 엄청 많이 있었어요~ 2층을 노려봐도 성공했을 것 같았어요.
왜냐면 제가 주변에 아이유 팬들이 많아서 3층에서 4연석을 잡을까 3연석을 잡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2연석만 잡느라 시간 지체를 꽤 했거든요.

모두들 티켓팅 성공하시기를 바라옵고 이제 제대로 된 콘서트 후기 갈겨봅니다✍

아이유 일요일 콘의 드레스 코드는 보라색이었습니다.

유애나는 아니지만 콘서트에 진심인 저는 보라색 리본 머리끈을 사서 묶었어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릴 선물은🎁,,~ 아닙니다~ 오호호호)
유애나 아젓시는 연보라색 미라 티셔츠를 입고 오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태풍의 영향으로 날이 너무 더워서 유애나 아젓시 유애나 존에서 선물 받아오는 동안 제가 MD BOOTH로 아이유 응원봉 아이크를 구매하러 갔는데요.
진짜 더워서 넹글 돌아버렸슴... 32도였다고요...🫠

공식 부스에서 응원봉에 들어가는 AAA건전지 품절이라고 그래서 유애나 존에서 선물 받은 아젓시한테 순간의 ✨멋진✨ 판단력으로 편의점에서 건전지를 사서 만나자고 그랬는데 알고 보니 임시부스에서는 판매를 했고...
아젓시는 건전지 8,000원 주고 사셨는데 부스에서는 3,000원에 팔고...
길거리에 건전지 판매하시는 분들 널렸고.... 하 하 하 하
뭐~~ 난 아이크가 4만2천원이니까 5만원 맞춰주려고 그랬다 뭐!!!

보이세요? 더위에 지쳐 빙글빙글😵 돌아버린 광기의 저희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서트 시작은 7시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시간 놓칠까봐 3시반부터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팬분들이 해주시는 나눔이나 각종 광고 부스 제품 안 받으실거면 안 그러셔도 됩니다... ... .. ㅎㅎ

그래도 아이크 구매하고 좌석 페어링까지 마친 후 덥지만🥵 매우 덥지만🥵
일상을 사랑해... 어쩌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어때요? 제법 캡숑찐따 같죠? 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ㅋㅋㅋㅋㅋㅋ
더위에 돌아버려서 사진이 저렇게 나옴 ㅋㅋㅋㅋ ㅋ근데 너무 웃겨서 제가 좋아해요. 나름 귀엽지 않나?ㅎㅋ

아이유 웅니 볼 콕 사진도 찍었어요🧏🏻‍♀

근데 무대 보고나니까 웅니.. 아니드라.. 요정이드라.....🧚🏻‍♀
임가룡 그 손 치워... 감히 요정님한테 모하는거야....

이날 나 예뻤다며 주멍아... 소핥머(소가 핥은 머리) 예쁘다고?

우리의,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의 2022년 목표가 1일1사진 찍기인만큼 사진을 잘 안 찍는 우리인데
콘서트 시작까지 시간이 남아돌아서 황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는다고 목표를 이뤘다( ̄y▽ ̄)╭ Ohohoho..... (티엠아이 나 소띠에 황소자리🐂)

그치만 1일1사진 찍기요? 실패한 지 오래인....

공연 시작 시간이 가까워 오자
콘서트 네임에 걸맞은 오렌지 빛 석양이 짠~ 하고 나타났다.🌞

이때부터 마음이 미친 듯이 동요하기 시작함.

이 시간이 지나면 아이유를 만나볼 수 있다고...

폭포해 폭포해 땀 폭포🚿
폭포 땀을 흘리며 사온 아이크가 빛을 발하는 순간. 

페어링 된 수많은 아이크들이 서로 같은 빛을 내는 광경을 보면 뭔가 웅장하다. 
아이크 페어링으로 공연의 시작이 알려지고,,

곧 아이유 등장🫶🏻
첫 곡은 에잇으로 시작했다.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그림자 없이 함께 춤을 춰
정해진 이별 따위는 없어
아름다웠던 그 기억에서 만나

정말 오렌지 태양 아래서 듣는 에잇은 말뭐말뭐,, 말로 형용할 수 없어서 스킵합니다.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 적는 이번 아이유 콘서트 셋리스트🎤

2022년 09월 18일
2022 IU CONCERT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SETLIST

-1부
에잇 / Celebrity / 이 지금 / 하루 끝 / 너의 의미 / 금요일에 만나요 / 팔레트

-2부
Strawberry Moon / 내 손을 잡아 / Blueming / 어젯밤 이야기 / 좋은 날 / 라일락

-게스트 무대(박재범+홀리뱅)
좋아 / 가나다라

-3부
무릎 / 겨울잠 / 나만 몰랐던 이야기 / 밤편지 / 시간의 바깥 / 너랑 나

-앵콜
Love Poem / 아이와 나의 바다

-앵앵콜
어푸 / 마음 / 드라마 / 에필로그


난 솔직히 오프닝 무대부터 울줄 몰랐고...?💦

에잇은 헉.. 시작이야!!!! 신난다... 와아아아아아아ㅏ 아이유다~~ 함성~~~ 소리질러~~~ 이렇게 즐겼는데
에잇이 끝나자마자 멘트없이 시작한 Celebrity에서 무슨 사연 있는 여성처럼 울어재껴버림... 쩝... ㅎ.·´¯`(>▂<)´¯`·. 

넌 모르지
떨군 고개 위
환한 빛 조명이
어딜 비추는지
느려도 좋으니
결국 알게 되길
The one and only
You are my celebrity

지금 기억하는 건,
첫 소절 '세상의 모서리. 구부정하게 커버린' 듣자마자 난 그냥 수도꼭지 였다는 거... 🚰_🚰
아 거참~~ 그냥 사연있다고 칩시다 ^^ ! 아 근데 난 진짜 Celebrity 듣고 울 줄은 몰랐어... 진짜야...

2부의 스베문에서는 아이유가 진짜 스트로베리 문을 띄워줬어요🌕

열기구 타고 2층 객석 가까이까지 올라와서 노래 부르는데 그때 느꼈습니다. 
'아... 이번 공연 스케일 장난 아니구나....'
더군다나 나는 스포를 안 보고 가서 뭐가 더 있는 줄 몰랐다고~~

시간 있으신 분은 영상으로 꼭 봐주세요... 안 그러면 임찔찔이 또 웁니다?

사랑이 어지러이 떠다니는 밤이야
날아가 사뿐히 이루렴

스베문 가사 중에 '세상을 가져보니 어때 eh-oh'라는 부분이 있는데
열기구 위에서 수많은 팬들에 둘러싸여 노래를 부르는 아이유를 보니 정말 아이유의 세상 같았다... 하😎

언니.... 세상을 가져보니 기분이 어때요?

일요일 콘의 게스트는 박재범!
어제는 ITZY가 나왔다고 그래서 막콘도 아이돌이 나오려나 했는데 박재범이 나왔다. 

오히려? 좋아?
'좋아 니 모든 것이 좋아' 박재범이 부르는 좋아랑
아이유와 관련된 가나다라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유는 다음 무대 준비로 가나다라 무대에 서지는 않았고 아이유 파트엔 홀리뱅 분들이 춤을 추셨다.
홀리뱅에선 허니제이를 알고있었는데 안그래도 최근 임신소식이 알려진터라 허니제이는 안왔고 화면에 비춘 홀리뱅 멤버를 내가 스우파에서 봤는데........,,,, 누구......지....? .. 검색해보니 제인이라는 분이셨음. ㅎㅎ 우-왕

3부는 발라드 위주로 구성되었어요.

첫 곡은 아이유가 말하는 자신의 정체성과 가장 같은 곡이라는 '무릎'이었습니다.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여기서 유애나 아젓시 우심...ㅋㅋ 푸항항 나한테 뭐라고 할거 아니다~~

근데 제가 왜 유애나 아젓시라고 하시는지 아시나요?
예전에 이주멍이 무슨 삼촌 어쩌구 저쩌구 노래를 불러서 엑... 그게 뭐야......? =.= 구려.. ㅋ
이랬는데 알고 보니 아이유의 삼촌이라는 노래였고...

가사는 대충 언제 철이 들까 하면서도 지금이 좋아 철부지 삼촌이 귀여운 삼촌이 (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애나 아젓시.. 같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한 드론쇼와 폭죽들이 끝나면 시간의 바깥을 불러줍니다.
드론쇼는 영상으로 보는 게 더 이쁘니까 본문 아래에서 간접체험하고 가셔요~🎆🎇

요정님.... 요.. 정님... ㅜㅜ ㅜㅜㅜㅜㅠㅜㅜㅜㅠㅠ 아니 여왕님..... 

개인적으로 시간의 바깥 노래 정말 좋아하는데..
통통 튀는 부분 라이브 진짜 소름 돋고, 중간에 오케스트라 직접 연주해주시는데 걍 닭됨...🐓
진짜 무대 보면서 닭살이 몇 번 돋았는지 모를...

좀 웃기니까 작게 ㅋ

아이유 이제 양계장 사업하신답니다~~
닭1호 이주멍🐔 , 닭2호 임가룡🐤 (난 갓기 병아리 할래ㅋ)

뮤지컬스러운 무대 연출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너랑나로 정식 3부 무대까지 마쳤다.

손 틈새로 비치는 아이유 참 좋다

레전드 '아이유 참 좋다'도 같이 외치고 싶었지만은
내가 진짜 진짜 듣고 싶었던 '아이와 나의 바다'는 없나...? 했는데 앵콜에 앵앵콜까지 있었다는...

앵콜 시작 전에 아이유가 데뷔 14주년을 맞이해서
팬분들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걸음마다 함께할게, 우리는 완벽한 14년 지기 친구니까]라는 슬로건을 들고 아이유가 나오기 전까지 Love poem을 함께 부르는 것.

수많은 팬들이 목소리를 모아 부르는 Love poem, 너무 감동적이었고 이주멍이 동영상까지 찍었지만
내 목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못 올리겠다 ㄱ- 너무 심취해버림.. 머야.. 너가 가수야? ㅋ

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
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
아주 잠시만 귀 기울여 봐
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

Love poem을 지나 드디어 아나바다...🌊
내가 정말로 애정 하는 곡... 난 이 노래 들으면 울 줄 알았어 ... ㅋ

그래서 또 울었냐고요? 녜!!!!!!!!!!!!!! 🙋🏻‍♀🙆🏻‍♀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일들이 있지
내가 날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맘이 가난한 밤이야

아이는 그렇게 오랜 시간

겨우 내가 되려고 아팠던 걸까
쌓이는 하루만큼 더 멀어져
우리는 화해할 수 없을 것 같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사실 이 곡은 내가 작년에 조금 힘들었을 즈음 발매되어 많이 들었던 노래였는데
직접 라이브로 들으니까 내가 좋아했던 구간 구간들이 나한테 직접 화살로 꽂히는 줄 알았음...🏹🖤
그래도 울 거라고 예상하고 갔기 때문에 많이는 안 울었어! 성공💯

근데 무대 구성력이 미쳤다고 생각하게 된 게
무대 중간중간 아이와 바다에 대한 VCR이 나오는 데 마지막 질문이 이거였다. 

그래서 그 동화속의 아이는 결국 파도가 되었나요? 

그리고 나온 앵앵콜 곡... 어푸...

빠지더라도 구명복 따윈 졸업
I'm such a good surfer
휩쓸리지 않기

제일 높은 파도

올라타타 라차차우아
해일과 함께 사라질 타이밍
그건 내가 골라
무슨 소리 겁이 나기는, 재밌지 뭐

그래서 아이는 파도가 되었나요?라는 질문에 '어푸'로 대답해 드리고 싶었다고.
아니 진짜 미쳤다.. 미쳤어.. 님들은 소름 안 돋냐구요 이거... ... 후.... 

유애나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유애나래...) 음원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드라마를 지나
콘서트의 마지막 곡은 에필로그로 장식되었습니다.

나를 알게 되어서 기뻤는지
나를 사랑해서 좋았었는지
우릴 위해 불렀던 지나간 노래들이
여전히 위로가 되는지

툭툭 살다보면은 또 만나게 될 거예요

그러리라고 믿어요
이 밤에 아무 미련이 없어 난
깊은 잠에 들어요
어떤 꿈을 꿨는지 들려줄 날 오겠지요
들어줄 거지요?

아이유가 들어줄거지요? 부분 정말 이야기하듯 끝맺었는데 팬들은 진짜 죽었겠더라고요...
네.. 제 옆에 유애나 아젓시👨🏻‍🦱도 죽다 살아난 것 같더라구요... ㅎㅎ ㅋㅋㅋㅋㅋ

진짜 팬 사랑 하나는 끝내주는 아이유라는 소리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왜 그런 소리들이 나오는지 알 것 같았다. 

아이유 찐팬들은 너무 행복하겠다... 웅니 저도 행복했어요(❁´◡`❁)
툭툭 살다보면 또 만나게 되겠죠? 흠흠

내가 과거 덕질 경력자로서 이번 콘서트는 정말 역. 대. 급. 이었다. 
아니 이렇게 팬을 향한 마음과 기가 막히는 구성, 연출력 본 적 없어 나는.

더군다나 이번 콘서트는 '좋은 날'과 '팔레트'의 졸업공연이었다.🎓
앞으로의 정식 셋리스트에서는 내려간다고...!
아이유가 출세곡이라고 자칭하는 좋은 날의 3단 고음을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던 순간에 내가 있었다니. 호오오... 가슴이 웅장해진다.

나는 이번에 욕심이 없이 간 콘서트기 때문에 3층 좌석도 정말 괜찮았지만
가격차이도 심하지 않고 컨페티가 3층에는 안 뿌려지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조금 부러웠음)
기회가 된다면? 가능하다면?
아이유와 최대한 가까운 좌석에 앉는 게 확실히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리는 꽃가루에 눈이 따끔해(아야~) 하려면 컨페티를 맞을 수 있는 구역이어야만 해요.ㅎㅎㅋ

마지막으로 공연장의 열기와 정말로 역대급이었던 공연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동영상들을 던져두고 가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팔레트
드론쇼
시간의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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