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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이방인] 시간은 꼭 한 뭉텅이씩 사라져버리죠. 그래서 페허로밖에 발견되지 않는거예요. / 드라마 안나 원작소설 본문

뒷날의 기록/뒷날의 책📚

[친밀한 이방인] 시간은 꼭 한 뭉텅이씩 사라져버리죠. 그래서 페허로밖에 발견되지 않는거예요. / 드라마 안나 원작소설

가 영 2022. 9. 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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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이방인
시간은 꼭 한 뭉텅이씩 사라져버리죠. 그래서 페허로밖에 발견되지 않는거예요.
아나스타샤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소녀가 모든 것이 거짓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어느 날 '이 책을 쓴 사람을 찾는다'는 신문공고를 발견하는 소설가.  
그 소설은 자신의 글이었고 신문사를 통해 자신을 찾는 이와 만나게 된다.
그렇게 알게 된 한 사람의 존재.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이름도 이유미, 이유상, 엠··· 직업도 학생, 피아노 선생님, 교수 그리고 소설가.
모든 것이 거짓인 사람을 쫓으며 흘러가는 나의 삶과 남들의 삶.
우리 모두는 하나둘씩 거짓을 가지고 그것들을 숨기며 살아간다. 
이 책은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를 보고 원작인 소설이 있다고 하기에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다.
일 년에 최소 12권 정도의 책을 읽는데 기록하지 않고 넘어가 기억에서 잊히는 것들이 많아 독서기록을 시작했는데, 친밀한 이방인을 다 읽고서는 참 난감했다.
'어떻게.. 기록해야 하지? 내가 뭘.. 느꼈고 뭐가 좋았지?' 그래서 참 오랫동안 생각했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뭐일지.
마지막으로 든 생각은 [우린 모두 작거나 큰 거짓을 가지고 살아간다.] 였다.
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모두 작거나 큰 거짓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작거나 큰 거짓이 존재하겠지.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드라마에서 안나역을 맡은 수지의 열연이 돋보이기도 하며 새로운 느낌의 스토리라 꽤 흥미로웠다. 
드라마에서는 짧고 굵은 안나의 삶을 보여줘서 그런지 더 자극적이고 재미있었던 반면 책에서는 이유미에 집중되지 않고 많은 등장인물들의 삶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시선이 더 넓어졌다. 
독서기록을 하면서 책에 별점을 매겨볼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책이란 건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리니까. 누군가에게 닿았느냐에 따라서 책의 무게가 달라지곤 하니까. 
그러니 모두들 스스로 닿아보고 느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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